전주시 음식물 쓰레기 민원 일주일 새 '2,700여 건'.. 수거 지연 탓 파리·악취 심해

허현호 2024. 8.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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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음식물 쓰레기가 지난주부터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5일 동안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다며 접수된 청소 관련 민원만 3,342건으로, 이중 80%인 2,739건은 음식물 쓰레기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달부터 업체별 청소 권역을 재조정하다보니 직영 폐기물 수거 직원들의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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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음식물 쓰레기가 지난주부터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5일 동안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다며 접수된 청소 관련 민원만 3,342건으로, 이중 80%인 2,739건은 음식물 쓰레기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완산구의 한 식당 업주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월수금 수거일인데 지난주에는 월요일에만 먼저 수거해 가 민원을 넣었다"며, "특히 여름이라 파리도 끓고 냄새가 심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덕진구의 또 다른 식당 업주는 "3주가 넘어가고 있는데 수거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주변 전화가 빗발쳐 구청 민원실까지 찾아갔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달부터 업체별 청소 권역을 재조정하다보니 직영 폐기물 수거 직원들의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당초 직영 환경미화원들은 가로 청소와 소각용 쓰레기 수거만을 전담해왔지만, 올해부터 특정 권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당초 종류별로 다른 업체가 수거하던 방식을 권역을 나눠 수거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7월에도 수거 지연으로 인한 민원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업무를 인수인계 받으며 시뮬레이션도 돌리고 했지만 실제 수거를 해보니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추가 차량을 확보하는 등 조기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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