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3조↑‥아파트 매매 월 4만 건 넘어
[5시뉴스]
◀ 앵커 ▶
지난달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늘면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시장 반등을 배경으로, 무주택자 대상으로 한 정책 대출이 이런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 3천억 원 늘면서 넉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6월 증가 폭인 4조 2천억 원보다 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 4천억 원 증가해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 3천300건으로 4개월 연속 월 4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4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이 월 4만 건을 넘어선 건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8월에서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은행권 대출은 5조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6월보다 증가 폭이 줄었지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이 4천억 원, 보금자리론이 7천억 원 늘었습니다.
금리가 낮은 정책대출로 수요가 몰린 겁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는 최대 3.95%까지, 버팀목 대출 금리는 최대 3.3%까지 0.2에서 0.4%포인트 높이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히지만 6월에 1조 8천억 원 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 5천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천억 원 줄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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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26289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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