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억짜리 추석선물세트 나왔다…국내 최초로 들여왔다는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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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로 한 세트 5억원의 최고급 와인을 선보인다.
이상 기후에 따라 포도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많은 고객이 고급 와인의 희소성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10일 신세계 강남점에 1300㎡ 규모의 와인셀라(저장고)를 개장한 이유다.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포도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억3700만 헥토리터로, 196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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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 파테’ 들여와
여섯병 한 세트로 구성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추석 선물로 ‘리베르 파테 빈티지 컬렉션’을 준비했다. 리베르 파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주로 불리는 보르도 와인이다. 19세기 보르도 와인 맛을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세계에서 들여온 컬렉션은 2006년부터 2015년 사이 생산된 와인 여섯 병으로 구성됐는데 세트당 가격은 5억원이다. 2010년·2011년·2015년 빈티지는 병당 평균 1억원, 2006년·2007년·2009년 빈티지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보통 세트 구성 제품은 세트로만 파는데 본 상품은 별도 상담 시 병당 판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베르 파테는 한 해 생산량이 1500병에 불과해 보통 기업보다는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는 이 상품을 들이기 위해 김민주 와인 바이어·대표 소믈리에를 필두로 임직원들이 반년 동안 600통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가공식품팀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리베르 파테를 유통하게 된 비결이다.
신세계는 와인셀라 개장 이후 고가 와인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고 설명했다. 강남점 와인셀라 오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더 나왔고, 100만원 이상 상품은 79% 더 팔렸다.
유통업체들은 와인 외에도 다양한 상품으로 프리미엄 기프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시장이 침체된 와중에도 해당 시장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청담동에 1호점을 오픈한 ‘바샤커피’도 프리미엄 기프트가 중심 사업이다. 바샤커피는 주전자 350㎖ 기준 48만원에 달하는 상품까지 있어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추석 선물로는 250g에 16만5000원인 노마드컬렉션 그랜드 모카 마타리 커피 원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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