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 전년대비 12% 늘었다…'좋은 날씨 영향'

세종=오세중 기자 2024. 8.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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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연안여객선 이용인원이 총 8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인원 79만4000명보다 12%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하계 휴가철 기간 중 제주도, 울릉도 항로 등 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방문한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89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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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항로 퀸제누비아2호에 여객선 이용객들이 승선하는 모습./사진=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연안여객선 이용인원이 총 8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인원 79만4000명보다 12%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하계 휴가철 기간 중 제주도, 울릉도 항로 등 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방문한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89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여객선 이용이 가장 많은 항로는 목포-제주 항로로, 이용객 수는 5만9000명이었다.

목포-제주 항로에 이어 이용객이 많이 찾은 항로는 포항-울릉 항로이며 이용객 수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보다 40% 늘어난 규모다.

차량 수송 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실적은 21만3000대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증가 원인으로는 전년 동기 발생한 태풍에 비해 올해 7월 말 발생한 '제3호 태풍 개미'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해양기상이 대부분 양호해 운항통제 횟수가 크게 줄고 운항횟수가 늘어 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OMSA는 이번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을 대비해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기관손상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여객선에 선적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또 KOMSA는 하계 휴가철 기간 누리집과 지역 운항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여객선 입·출항 전후 시간대의 여객선터미널 혼잡 상황과 여객선 승선 대기 차량 현황 등을 드론으로 실시간 촬영해 제공했다.

여객선 운항 여부를 하루 전에 예측해 제공하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도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전광판을 통해 제공하는 등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하계 휴가철 동안 많은 국민들이 해상대중교통인 여객선을 이용하여 섬을 방문했다"며 "KOMSA는 여객선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여객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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