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에 연안여객선 승객 전년보다 12%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7월 25일~8월 11일)에는 연안여객선이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이번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에는 4건의 사고가 일어났지만 기관 손상과 같은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 이외에도 여객선 수요가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포~제주 5만8929명으로 전국 항로 중 가장 많아
올해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7월 25일~8월 11일)에는 연안여객선이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12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 시기에 제주도와 울릉도 노선 등을 오가는 선박에 탄 사람은 89만138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만9500여 명 꼴이다. 지난해(79만3932명)에 비해 9만7448명이 증가했다. 올해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은 18일로, 전년(7월 25일~8월 15일)보다 4일 짧았다.
여객선 이용이 가장 많은 노선은 목포~제주 항로로, 탑승객은 5만8929명이었다. 다음으로는 포항~울릉 항로 4만3531명, 제주~완도 항로 4만2006명 등이었다. 공단은 양호한 날씨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7월 말 발생한 제3호 태풍 ‘개미’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해양 기상도 대체로 좋아 운항통제 횟수가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한편 차량 수송 실적은 21만3000여 대로 작년(19만4000대)에 비해 10% 늘었다.
이번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에는 4건의 사고가 일어났지만 기관 손상과 같은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기관 손상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여객선에 실은 전기차 화재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내일의 운항 예보’를 통해 여객선 운항 여부를 하루 전에 예측해 제공하기도 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 이외에도 여객선 수요가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