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생, 꼭 좀 돌아와 달라…끝까지 계속 설득"

이유진 기자 2024. 8. 12.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이 돌아오면 유급 걱정 없이 최대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부가 노력해서 지원하겠다"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절실히 호소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예산과 개인정보 유출 등 관련 우려가 많다는 지적엔 "도입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들을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신입생 학습권 보호, 고민해야 할 때…대학과 협의중"
"AI교과서, 보수·진보 관계없이 진행…부작용, 충분히 검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12/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이 돌아오면 유급 걱정 없이 최대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부가 노력해서 지원하겠다"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절실히 호소했다.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는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들에 대해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의대생들이 6개월 동안 복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이젠 고민해야 할 때"라며 "개별 대학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와 의료계 간 벽이 너무 높아 정부가 여러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해도 신뢰받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대생들을 향해 "꼭 좀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의대생 복귀 관련 교육부가 '채찍'을 드는 방안을 검토하진 않냐는 질문엔 "지금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호소하고, 진정성을 보여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설득해야 하는 단계"라고 일축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예산과 개인정보 유출 등 관련 우려가 많다는 지적엔 "도입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들을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하반기부터 교원 15만 명을 대상으로 선도교사 연수를 진행한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나가도록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이른바 '이주호표 정책'으로, 다소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엔 "(AI 교과서) 교사 연수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지난해 법안에 발의한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 관계 없이 진행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장관 한 사람이 (추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너무 큰 변화"라며 "교실혁명이 추진되는 대한민국 교육의 큰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수많은 입시 변화들로 인해 수험생들의 혼란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킬러문항 배제 등 입시 제도의 변화라기보다는 공정하지 못했던 수능 체제를 공정하게 만드는 변화이기에 대부분 학부모들이 공감했던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2028학년도 입시 (제도 개편안)이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학교가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험생들 사이에서 내년도에 자신이 지원하는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평가 인증 탈락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의평원과 대학들의 의견을 조정하도록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수험생들 불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