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건가요?"…맨시티 '슈퍼스타' 최악 부진→명예 회복 다짐→개막 코앞 부상으로 이탈→펩 "한 달 걸릴 수도..."

최용재 기자 2024. 8.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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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릴리쉬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늘이 결국 잭 그릴리쉬를 외면하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잭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한없이 추락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파운드(1751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당시 EPL 이적료 역대 1위의 금액.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맨시티의 역사적 리그 4연패에 큰 힘이 되지 못한 그릴리쉬였다.

굴욕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그릴리쉬를 예비 엔트리 33명 안에 포함 시켰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내쫓은 선수가 그릴리쉬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심이었던 그릴리쉬는 중심에서 멀어졌다.

그릴리쉬의 방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맨시티 선수 중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하는 등 독기를 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알던 잭으로 돌아왔다. 적절한 순간에 그릴리쉬는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맨시티에는 그릴리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은, 지금 우리가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만 남았다. 그릴리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이 다시 그릴리쉬의 발목을 잡았다. 맨시티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 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그릴리쉬는 빠졌다. 부상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커뮤니티실드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정확히 어떤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잭 그릴리쉬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 부상을 인정했다. 그리고 언제 복귀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가 지난 2일 동안 불편함을 겪었다. 경기 날에는 특히 좋지 않았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준비가 될 지 모르겠다. 지금 부상을 당했다면, 3주 또는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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