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암 덩어리 '이재명 팔이' 뿌리 뽑겠다"…강성 지지자들 "사퇴하라"
최규진 기자 2024. 8. 12. 16:56
"이재명 팔이, 통합 저해하는 암 덩어리"
"전당대회 끝나면 혁신 시작"
'이재명 저격 논란'엔 "본의 과장됐다"
"전당대회 끝나면 혁신 시작"
'이재명 저격 논란'엔 "본의 과장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팔이 무리를 척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 “사적 대화이다 보니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함으로써 강성 지지층의 공세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내부에 있다"며 이른바 "'이재명 팔이' 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내부의 "암덩어리"라며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시대적 과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입니다.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서 이들을 뿌리 뽑겠습니다.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덩어리인 명팔이를 잘라내야 합니다."
정 후보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건 최근 불거진 '이재명 저격 논란'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최근 "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최고위 경선 개입에 상당히 열받아 있다"며 자신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입니다.
앞서 정 후보는 전당대회 경선 초반 '깜짝 선두'를 달렸으나 친명계의 견제를 받으며 김민석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뺏긴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지난 8일)]
"훨씬 더 격앙돼 있어요. 지금 저 이재명 대표의 최고의원 선거 개입에 대해서 상당히 열 받아 있고. 두번째로 (정봉주 후보가) '다섯 명 안에만 들어가면 되잖아?' 세 번째로 이게 아주 의미심장한데 '만장일치제야, 최고위원회. 최고위원회의 만장일치제야.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
해당 논란에 대해 정 후보는 "사적인 대화이다 보니 본의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적인 대화다 보니 본의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고요. 귀여워 죽겠다는 건 귀엽다는 거지 죽겠다는 거 아니거든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무 결정을 많이 하거든요. 거기에 그냥 거수기가 되진 않겠다..."
다만 정 후보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누군지에 대해선 전당대회가 끝나면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명확히 밝히지 않습니다.
앞서 당 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이 해체를 요구한 친명계 최대 조직 '더민주혁신회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일단은 대답을 아꼈습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정 후보를 쫓아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현장음]
“당원들이 우습냐” “사과하라”
앞서 이 후보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도 "정 후보는 더 이상 동지가 아니라"며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내부에 있다"며 이른바 "'이재명 팔이' 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내부의 "암덩어리"라며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시대적 과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입니다.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서 이들을 뿌리 뽑겠습니다.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덩어리인 명팔이를 잘라내야 합니다."
정 후보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건 최근 불거진 '이재명 저격 논란'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최근 "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최고위 경선 개입에 상당히 열받아 있다"며 자신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입니다.
앞서 정 후보는 전당대회 경선 초반 '깜짝 선두'를 달렸으나 친명계의 견제를 받으며 김민석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뺏긴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지난 8일)]
"훨씬 더 격앙돼 있어요. 지금 저 이재명 대표의 최고의원 선거 개입에 대해서 상당히 열 받아 있고. 두번째로 (정봉주 후보가) '다섯 명 안에만 들어가면 되잖아?' 세 번째로 이게 아주 의미심장한데 '만장일치제야, 최고위원회. 최고위원회의 만장일치제야.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
해당 논란에 대해 정 후보는 "사적인 대화이다 보니 본의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적인 대화다 보니 본의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고요. 귀여워 죽겠다는 건 귀엽다는 거지 죽겠다는 거 아니거든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무 결정을 많이 하거든요. 거기에 그냥 거수기가 되진 않겠다..."
다만 정 후보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누군지에 대해선 전당대회가 끝나면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명확히 밝히지 않습니다.
앞서 당 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이 해체를 요구한 친명계 최대 조직 '더민주혁신회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일단은 대답을 아꼈습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정 후보를 쫓아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현장음]
“당원들이 우습냐” “사과하라”
앞서 이 후보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도 "정 후보는 더 이상 동지가 아니라"며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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