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중국산은 CATL만

이태성 기자 2024. 8. 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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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자사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기아는 12일 홈페이지에 자사 전기차 7종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에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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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홈페이지 캡처.

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자사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기아는 12일 홈페이지에 자사 전기차 7종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단종된 쏘울EV를 포함해 전용 전기차 EV3, EV6, EV9과 니로EV, 레이EV, 봉고Ⅲ EV 등 총 7종이다.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레이EV에는 SK온의 배터리가 실렸다. EV6와 EV9에는 SK온 배터리가, 최근 출시된 EV3에는 역시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각각 탑재됐다. 봉고Ⅲ EV, 쏘울EV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가 나뉘어 장착됐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이후 배터리 제조사를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이에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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