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대중화` 삼성 vs 애플 중저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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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이어 중저가폰에서도 인공지능(AI) 경쟁이 펼쳐진다.
AI붐이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업계가 'AI폰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폰에도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심고 있다.
애플이 AI폰 경쟁에 참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AI폰으로 대응한다.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15 프로'에서만 쓸 수 있던 것에서 내년 초 출시되는 '아이폰SE' 기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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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SE4 적용 전망
갤럭시S24FE에 탑재 10월 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이어 중저가폰에서도 인공지능(AI) 경쟁이 펼쳐진다. AI붐이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업계가 'AI폰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폰에도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심고 있다. 애플이 AI폰 경쟁에 참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AI폰으로 대응한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하는 '아이폰SE4'에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전망이다. 아이폰SE는 애플의 구형 폼팩터(형태)로, 비싼의 기존 아이폰 라인업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15 프로'에서만 쓸 수 있던 것에서 내년 초 출시되는 '아이폰SE' 기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운영체제 iOS 18.1 개발자용 베타 버전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일부 포함했다. 500달러(약 68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AI폰 이용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SE 4세대는 '아이폰14'와 디자인이 유사하고, SE 라인업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칩셋인 'A18'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AI 폴더블폰에 이어 하반기 '갤럭시S24 팬에디션(FE)' 모델로 AI 생태계를 확장한다. FE 모델은 플래그십보다 사양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의 준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24 FE의 출고가는 599~699달러(약 82만~95만원) 선부터 책정될 전망이다. 전작 가격은 599달러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는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OS에는 '갤럭시Z폴드6·플립6'에 탑재된 '원 UI 6.1.1'이 적용되면서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된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생성형AI 편집'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S23 FE'에도 갤럭시 AI가 적용된 바 있다. 이보다 업데이트된 '원UI 7'이 적용될 수 있다.
갤럭시S24 FE는 전작(6.4인치)보다 커진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밝기도 1450니트에서 1900니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전작보다 용량이 약간 커진 4565mAh가 탑재된다.
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e'가 내장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FE 시리즈 외에도 보급형 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AI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A35', '갤럭시A55' 등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기준 글로벌 AI폰 시장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2%로 2위를 차지했고, 화웨이는 13%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AP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스냅드래곤'을 앞세운 퀄컴은 기존보다 저렴한 준고급형 AI폰 전용 AP '스냅드래곤8s 3세대'를 출시했다. 대만 미디어텍도 가성비를 앞세워 중저가 AP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중급 AP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SoC(시스템온칩) 시장에서 퀄컴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디어텍이 약 1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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