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KBO 원정 관중 동원 1위 아니라고? [아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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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가 800만 관중 돌파를 목전에 뒀다.
KBO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정 관중 동원 1위 팀은 한화다.
작년 평균 원정 관중(1만3923명) 1위였던 기아는 올해 1만6097명으로 4위로 밀렸다.
KBO리그는 현재 8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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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가 800만 관중 돌파를 목전에 뒀다. 11일까지 545경기를 치르면서 798만8527명을 동원했다. 800만 관중까지는 단 1만2473명만을 남겨뒀다. 13일 800만 관중 돌파가 확실하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8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평균 1만7297명)을 돌파했다. 홈 58경기만이다. 평균 관중은 옆집인 엘지(LG) 트윈스(1만9220명)가 더 많은데 엘지는 홈경기를 52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두산에 ‘시즌 첫 100만 관중’ 타이틀을 뺏겼다. 엘지의 현재 관중 수는 99만9414명이다. 잠실 야구장 좌석 점유율은 83.57%에 이른다. 현재 모든 구단은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고 있다. 구장이 작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1만2000석)의 좌석 점유율은 94.48%. 연간 회원으로 주말 좌석은 구하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다.
올 시즌 폭발적인 관중 증가 요인 중 하나는 비수도권 구단의 선전이다. 원정 관중석이 빼곡하게 차고 있다. 그렇다면 원정 관중 동원 1위 팀은 어디일까?
1위 질주를 하고 있는 기아(KIA) 타이거즈가 떠오르겠으나 올해는 아니다. KBO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정 관중 동원 1위 팀은 한화다. 한화는 평균 원정 관중이 1만7362명이다. 작년엔 1만2745명이었는데 올해 5000명 가까이 늘었다. 한화의 원정 평균 관중은 홈 평균 관중(1만1388명)보다 훨씬 많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면서 숨어 있던 팬들이 야구장으로 몰리고 있다. 새로운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2만명 수용)이 내년에야 완공되는 게 그저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원정 관중 2, 3위도 기아는 아니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1만6941명), 3위는 롯데 자이언츠(1만6633명)다. 삼성의 평균 원정 관중은 홈 평균 관중(1만7485명)보다 적고, 롯데(홈 평균 관중 1만6267명)는 얼추 비슷하다. 작년 평균 원정 관중(1만3923명) 1위였던 기아는 올해 1만6097명으로 4위로 밀렸다. 한화, 삼성, 롯데의 관중 동원 화력이 그만큼 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시즌이 이어질 수록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성적에 따라 관중 수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현재 8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도 바라보고 있다. 평균 관중이 1만4658명(12일 기준)이니까 수치상 올 시즌 1055만 관중도 동원 가능하다. 10개 구단 관중 수입은 시즌이 75.7% 진행된 가운데 벌써 1189억원(545경기)을 넘어섰다. 작년 720경기를 치렀을 때(1233억원)와 얼추 비슷하다. 그야말로 ‘초대박’ 시즌인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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