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덮개에 좌절된 ‘금 거래소 털이’… 17시간여 만에 30대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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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금 거래소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30대 남성들이 1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 금고 진열장의 경우 덮개로 쓰인 철판을 뜯어내는 데에만 약 30분이 소요돼 사실상 내부 물품을 훔쳐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의자들은 해당 금 거래소에 이런 장치가 설치돼 있던 것을 모른 채 침입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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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금 거래소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30대 남성들이 1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들은 합금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특수 철판 덮개를 뜯어내지 못한 채 그대로 도망쳤으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덜미를 잡혔다.
이런 장면은 해당 금 거래소의 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경찰은 A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전날 오후 8시56분 충북 청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이들은 “대출 빚이 많아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 금고 진열장의 경우 덮개로 쓰인 철판을 뜯어내는 데에만 약 30분이 소요돼 사실상 내부 물품을 훔쳐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의자들은 해당 금 거래소에 이런 장치가 설치돼 있던 것을 모른 채 침입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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