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졸음운전?…호남고속도 9중 추돌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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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오쯤 호남고속도로에서 전북 정읍 구간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분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 지점(정읍IC 2㎞ 전방)에서 승용차 4대와 화물차 5대 등 9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정읍IC에서 2㎞ 앞둔 구간에서 발생해 1시간30분 이상 차량 통행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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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분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 지점(정읍IC 2㎞ 전방)에서 승용차 4대와 화물차 5대 등 9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 총 1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이 중 5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중 한명인 40대 화물차 운전자는 상태가 위중해 닥터헬기로 이송됐다.
119와 경찰은 사고 직후 부상자 구조와 차량 견인 등 현장 수습에 나섰으나, 부상자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공사로 인해 정체 중이던 구간에서 2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충격으로 1t 트럭 앞에서 섷애하던 차들도 연달아 앞차를 추돌했다.
경찰은 22.5t 화물차 운전자(40대)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정리가 마무리된 만큼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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