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문선수 월평균 수입, 169만원…“기회소득 동의” 97%

이정민 기자 2024. 8.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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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전문선수의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소득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전문선수의 97%가 기회소득 정책에 동의,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사 결과, 전문선수 응답자 165명의 월평균 수입은 16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소득과 상관없이 전문선수의 97%는 도의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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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회소득 팜플렛.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전문선수의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소득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전문선수의 97%가 기회소득 정책에 동의,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과 관련, 지난달 9~29일 도내 70개 종목 단체와 31개 시·군 체육회, 체육시설을 통해 체육인 1천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에는 전문선수 외에도 지도자, 심판, 체육행정인, 체육학자, 클럽운영자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문선수 응답자 165명의 월평균 수입은 16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선수 응답자가 설문지에 적은 월 수입액을 합산해 평균치를 산출한 것이다. 이 중 대학생 선수 응답자 85명의 월평균 수입은 115만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득과 상관없이 전문선수의 97%는 도의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 기회소득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제도로,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천134원)에 해당하는 체육인이 대상이다.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7개 시·군 가운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가 완료된 광명시가 가장 먼저 이달 30일까지 지급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16개 시·군은 9~10월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사업 성과와 체육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지급 대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과 소득이 낮은 대학생 선수, 소속 직장운동부가 없는 무소속 선수 등이 주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체육인 기회소득을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비인기 종목이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해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 나가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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