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3321억원… 전년比 153%↑

양진원 기자 2024. 8.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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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효자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070억원으로 전년(3871억원) 대비 82.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21억원을 기록, 전년(1315억 원)보다 152.6%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크래프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젼년과 견줘 각각 42.0%와 48.9% 증가한 7753억원과 726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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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효자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070억원으로 전년(3871억원) 대비 82.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21억원을 기록, 전년(1315억 원)보다 15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165.7%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 증권업계는 크래프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젼년과 견줘 각각 42.0%와 48.9% 증가한 7753억원과 726억원을 예상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과 인조이(inZOI) 등 주요 신작의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새로운 IP의 발굴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 투자도 상반기에만 총 11건을 실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트래픽과 매출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PC·콘솔 부문은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Paying user)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기여를 했고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두 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gamescom)에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 10월 캐나다 소프트론칭, 4분기 글로벌 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구권에서 흥행이 확인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수 IP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역할수행게임(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BGMI를 통해 축적한 인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여러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마케팅과 이스포츠 운영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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