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누나 “144㎏ 충격...살빼고 사랍답게 살 것”(필미커플)

채널 ‘필미커플’

방송인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수지)가 불어난 몸무게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채널 ‘필미커플’에는 ‘어릴적 트라우마로 144kg 고도비만이 돼버린 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류필립의 친누나는 자신이 살이 찌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가운데 “사연을 모르면서 막말하지 마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필립아 밥 먹어’ 두 세 번 얘기하면 와야 하는데 열 번, 스무번을 얘기해도 안 오고 혼자 게임에 팔려 있었다. 그걸 보는데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더라. 밥 먹어라 해도 안 먹고 뒤늦게 밥을 치우려고 하면 온다. 그러면 같이 먹어야 하고 밥이 애매하게 남는다”면서 “엄마 아빠 밥이 없으니까 새밥을 짓자 해서 엄마 오면 안 먹은 척 해야지 했다”고 과식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한 “엄마 와서 밥 하면 또 먹었지 않나. 저녁에만 세 끼를 먹었다”는 류필립의 말에는 “네 끼를 먹었는지 다섯 끼를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끼를 먹었다. 그땐 어렸고 엄마랑 먹는 밥이 좋으니까 밥 안 먹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학생이 되니 100kg이 됐다. (엄마, 동생) 핑계를 대는 게 아니라 내가 한 번 불렀을 때 네가 와서 밥을 먹었다면 정량이 남았을 거고 굳이 밥을 새로 해서 안 먹었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지 않나”라고 억울해 했다.

급기야 144kg이 된 류필립의 누나는 “충격 받았다. 이제 살 빼고 사람 답게 살아야 한다. 살 빼야겠다. 144라는 숫자를 못 잊겠다. 부정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숫자를 보고 충격을 먹었다. 나는 그 몸무게일 줄 모르고 살아왔다. 빠졌겠거니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재차 심경을 밝혔다.

류필립이 “누나 살 뺄 때 준 돈 다 합치면 수백만원”이라고 하자, “고맙다”고 수긍했다. 이어 “필립이가 많이 도와줬지만 올케 덕이 더 크다. 올케 때문에 행복하게 살았다. 필립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이런 올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필립 가족은 과거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 당시에도 친누나의 건강 문제를 짚은 바 있다. 류필립과 미나는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