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1800억원에 인수

오귀환 기자 2024. 8.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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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12일 16시 3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보통주 961만6975주를(지분 39.93%)를 약 1800억원에 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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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시 상장폐지 사유 해소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8월 12일 16시 3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한다.

초록뱀미디어 CI. /초록뱀미디어 제공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보통주 961만6975주를(지분 39.93%)를 약 1800억원에 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주간사는 삼일PwC다.

앞서 지난 5월 배우 이정재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큐캐피탈과 복수의 사모펀드 운용사가 초록뱀미디어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프로듀사’,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나의 해방일지’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2002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자녀 소유 법인에 전환사채(CB) 콜옵션(매도청구권)을 무상 부여해 회사에 약 1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호재성 미공개정보 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려 약 2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말 구속됐다가 6개월 만에 보석 석방됐다. 거래정지 이후 한국거래소는 올해 1월에 12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내년 1월까지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전망이다.

큐캐피탈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해 온 중견 PEF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고, 현재 노랑통닭·케이원·서울제약·두산건설 등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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