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경쟁엔 끝이 없다'…데 리흐트 맨유행 임박→'괴물 센터백' 뮌헨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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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끝없는 경쟁의 굴레에 빠져 있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다.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1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 보너스 옵션을 뮌헨에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적이 임박 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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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김민재는 끝없는 경쟁의 굴레에 빠져 있다. 경쟁자가 떠나자, 또 다른 경쟁자가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요나단 타는 그의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그는 두 달 동안 개인 조건에 합의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이적은 예상대로 타의 거래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1996년생 타는 독일 국적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2015-16시즌부터 현재까지 레버쿠젠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353경기 14골을 기록했다. 194cm의 큰 키에도 유연함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뒷 공간 커버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리그, DFB-포칼컵 우승에 이어 경이로운 '무패 행진 기록'까지 달성한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는 김민재의 뮌헨을 원했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다. 데 리흐트의 매각이었다.
뮌헨은 데 리흐트를 매각한 자금으로 타 영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계획은 일찍이 무산되는 것으로 보였다. 여름 이적 시장 직후부터 데 리흐트에게 러브콜을 보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갑자기 레니 요로를 영입했기 때문. 이적료가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1,044억 원)을 육박한다는 사실을 미뤄본다면, 맨유는 요로를 주전 센터백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따라서 맨유는 더 이상 데 리흐트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게 뮌헨의 타 영입도 무산되는 듯 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요로가 장기 부상을 당한 것. 요로는 프리시즌 도중 중족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다시 데 리흐트를 원했다. 데 리흐트 또한 거절하지 않았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다.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1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 보너스 옵션을 뮌헨에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적이 임박 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데 리흐트 이적이 임박하자, 타 영입이 재추진됐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9일 SNS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타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데 리흐트가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8월 안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구단 간 협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뮌헨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레버쿠젠과 다시 접촉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또 다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뮌헨은 현재 6명의 수비수를 보유 중이다. 만약 데 리흐트가 나가고 타가 영입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 김민재의 실질적 경쟁자는 이토 히로키(부상),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나시치, 타가 될 예정이다.
그러나 타에게도 김민재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고 있다. 한국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장 완장까지 찼다. 아울러 10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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