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취임…“민생범죄 연결고리 끊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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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제24대 경찰청장(56·경찰대 6기)이 12일 취임식을 열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경찰기념공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1968년 경북 청송 출생인 조 청장은 경찰대 6기로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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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제24대 경찰청장(56·경찰대 6기)이 12일 취임식을 열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경찰기념공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 범죄 근절 △공정한 법질서 확립 △안보 수사 강화 △경찰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조 청장은 급증하는 청소년 도박과 대학생 마약 등 민생 범죄와 관련해 “조직적이고 분업화된 범죄단체를 찾아 ‘범죄 생태계’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대공 수사권이 경찰로 넘어온 것을 두고 “장기간 대공수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반 시스템과 제도 확충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이버 공격과 테러에 맞서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안보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높은 근무 강도에 따른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 과로사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 제시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조 청장은 “과중한 업무로 동료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며 “경찰관의 건강과 마음을 아우를 수 있도록 복지시스템도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1968년 경북 청송 출생인 조 청장은 경찰대 6기로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차장 등을 지낸 ‘기획통’으로 꼽힌다. 올 1월 서울경찰청장에 보임된 지 7개월 만에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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