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잘뽑는 특별한 법칙?…22년 경력 노하우 탈탈 털었습니다"

정수영 기자 2024. 8. 12.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테면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 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독자를 놓치는 경우는 왜 생기는지 등이다.

제목을 잘 뽑고 싶은 나머지 심지어 "안구를 교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간] '이런 제목 어때요?'
'이런 제목 어때요?'(루아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요즘은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 중 어떤 글이 독자의 선택을 받을까. 그 선택의 기준에는 '제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온라인 뉴스매체에서 22년 차 편집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읽히는 제목'과 '외면받는 제목'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한 '제목 짓기 안내서'다.

저자는 이 책에 제목 뽑는 노하우와 더불어 '읽히는 제목'을 짓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를테면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 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독자를 놓치는 경우는 왜 생기는지 등이다.

20여 년 경력의 '제목 장인'이지만, '최고의 제목'을 짓기 위한 저자의 고군분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제목을 잘 뽑고 싶은 나머지 심지어 "안구를 교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유머러스한 제목 안구' '그림 그리듯이 보여주는 제목 안구' '리듬감 있는 제목 안구' '통찰을 부르는 제목 안구' '시적인 제목 안구' 등 이런 안구를 종류별로 갖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갈아 끼우고 10초 만에 죽이는 제목을 척척 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에 따르면 제목을 단번에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지만 두 가지만큼은 시도해 보라고 당부한다. 첫 번째는 여러 각도에서 가능한 한 제목을 많이 뽑아볼 것, 두 번째는 '오늘의 제목'을 기록해 볼 것. 특히 "내가 발견한 좋은 제목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하나씩 짚다 보면, 좋은 제목에 가까이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이런 제목 어때요?/ 최은경 글/ 루아크/ 1만 7000원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