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잘뽑는 특별한 법칙?…22년 경력 노하우 탈탈 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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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테면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 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독자를 놓치는 경우는 왜 생기는지 등이다.
제목을 잘 뽑고 싶은 나머지 심지어 "안구를 교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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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요즘은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 중 어떤 글이 독자의 선택을 받을까. 그 선택의 기준에는 '제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온라인 뉴스매체에서 22년 차 편집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읽히는 제목'과 '외면받는 제목'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한 '제목 짓기 안내서'다.
저자는 이 책에 제목 뽑는 노하우와 더불어 '읽히는 제목'을 짓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를테면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 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독자를 놓치는 경우는 왜 생기는지 등이다.
20여 년 경력의 '제목 장인'이지만, '최고의 제목'을 짓기 위한 저자의 고군분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제목을 잘 뽑고 싶은 나머지 심지어 "안구를 교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유머러스한 제목 안구' '그림 그리듯이 보여주는 제목 안구' '리듬감 있는 제목 안구' '통찰을 부르는 제목 안구' '시적인 제목 안구' 등 이런 안구를 종류별로 갖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갈아 끼우고 10초 만에 죽이는 제목을 척척 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에 따르면 제목을 단번에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지만 두 가지만큼은 시도해 보라고 당부한다. 첫 번째는 여러 각도에서 가능한 한 제목을 많이 뽑아볼 것, 두 번째는 '오늘의 제목'을 기록해 볼 것. 특히 "내가 발견한 좋은 제목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하나씩 짚다 보면, 좋은 제목에 가까이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이런 제목 어때요?/ 최은경 글/ 루아크/ 1만 7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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