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발전 여야 없어", 이재성 "먹고 사는문제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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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당선 후 처음으로 부산시청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다.
이 신임 위원장과 박 시장은 12일 부산시청에서 만났다.
먼저 박 시장은 이 신임위원장에게 "부산 현안에 대해서 파악을 하셨느냐"며 "기업 출신분이 시당위원장에 당선이 돼 기대감이 크다"고 운을 뗐다.
박 시장과 이 위원장은 '지스타'와 2004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결승대회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 관심사 찾기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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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지역발전 논의 이어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이재성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당선 후 처음으로 부산시청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다. 박 시장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을, 이 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신임 위원장과 박 시장은 12일 부산시청에서 만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이 이어졌다.
먼저 박 시장은 이 신임위원장에게 "부산 현안에 대해서 파악을 하셨느냐"며 "기업 출신분이 시당위원장에 당선이 돼 기대감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다른 건 몰라도 먹고사는 문제, 혁신경제에 대한 사안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가장 먼저 수도권 일극주의에 맞서 부산이 남부권을 이끄는 허브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이전 부산이 항만을 중심으로 경·중공업 등 제조업 기지·허브화 되면서 경부축으로 성장했지만, 민주화 이후 '영호남' 불균형의 문제가 되면서 서해안 축의 개발이 이어졌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영호남 모두 발전하지 못하고 수도권만 커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나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에선 지역 발전이 항상 화두"라며 "지역 발전에 있어서는 여야가 없기 때문에 부산 발전을 위해서 힘써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과 이 위원장은 '지스타'와 2004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결승대회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 관심사 찾기에도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릴 당시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내년에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대규모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준비해달라”며 “저작권 관련해서는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온라인, 게임산업 진흥법을 제가 제안했다"며 "광안리, 해운대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게임대회를 개최해도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과 이 신임위원장은 약 20분 정도 접견을 이어갔으며,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에도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성 신임 시당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포항공대와 고신 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CJ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 서비스 대표, 새솔테크 CEO 등 30대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을 넘나들며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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