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보도 하나 했다" 동아일보 기사 '꼼꼼 브리핑' 서영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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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동아일보의 채 해병 수사외압 의혹 관련 공수처 수사 내용 보도를 소개하며 "오늘 동아일보에서 큰 보도를 하나 했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서 최고위원이 소개한 보도는 동아일보 4면 <공수처, 이종섭 보좌관 등 수뇌부 구체적 지시 담긴 메모 확보> 기사다.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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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당 최고위에서 동아일보 12일자 '공수처, 이종섭 보좌관 등 수뇌부 구체적 지시 담긴 메모 확보' 기사 구체적으로 소개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동아일보의 채 해병 수사외압 의혹 관련 공수처 수사 내용 보도를 소개하며 “오늘 동아일보에서 큰 보도를 하나 했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서 최고위원이 소개한 보도는 동아일보 4면 <공수처, 이종섭 보좌관 등 수뇌부 구체적 지시 담긴 메모 확보> 기사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를 온라인에 단독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공수처가 지난해 박진희 당시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이 30여 차례에 걸쳐 국방부 조사본부 태스크포스(TF) 팀원에게 전화를 한 정황이 기록된 업무 메모를 확보했다”며 “해당 통화 내용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중간 보고서에서 빼라는 취지의 지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TF의 사건 재검토 과정에서 국방부 수뇌부의 개입 정황을 담은 물증이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또 “공수처는 업무 메모를 토대로 TF가 재검토 내용을 바꾸는 데 박 전 보좌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공수처는 최근 TF 팀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과정에서 국방부 수뇌부의 개입이 있었다', '국방부 수뇌부의 개입으로 재검토 결과가 바뀌었다' 등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을 두고 서영교 최고위원은 “박정훈 대령이 6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하고 '여긴 범죄행위가 결합되어 있다'고 경찰에 이첩했다. 경찰에 이첩한 그날, 다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그 이첩한 수사 내용을 회수해 왔다”며 “이 과정에는 대통령의 격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수사 기록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넘기고 조사하게 지시했다. 조사하는 동안 중간보고가 나왔고, 중간보고에는 6명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고 '문제가 있다. 과실치사가 있다' 이렇게 조사본부가 중간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30여 차례나 국방부 조사본부에 전화했고, 끝내는 6명 과실치사가 2명으로 탈바꿈하는 일이 일어났다. 박진희 혼자 했겠나? 그 과정에서 메모가 발견됐다”며 “'국방부 수뇌부의 개입으로 재검토 결과가 바뀌었다'라고 하는 진술까지 공수처가 받아냈다고 하는 동아일보의 보도가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때 진해를 방문해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한 사진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정신이 있는 건가? 도대체 어디라고 거기를 가는 것이냐?”며 “채 해병 순직이 있었고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수사 외압이 있었고, 이렇게 해병들을 다 헤집어 놓고 거기가 어디라고 가는 것인가?”라며 “진을 버젓이 올리는 그 기이함은 뭔가? 대통령은 왜 이러는 것인가? 반성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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