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울주 주민단체 "위험물 수송 온산선 폐지"…코레일 본사 집회

허광무 2024. 8.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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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양읍과 온산읍 주민들로 구성된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는 12일 대전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앞에서 온산선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한국철도공사에 온산선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지도 전달했다.

박순동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더는 온산선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물질 수송에 활용돼서는 안 된다"라면서 "남울주 10만 정주권 도시 건설이 걸림돌 없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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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본사 앞에서 집회 개최한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과 온산읍 주민들로 구성된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는 12일 대전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앞에서 온산선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참여단체 소개, 결의문 낭독, 자유발언, 구호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한국철도공사에 온산선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지도 전달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에서 "고려아연을 상대로 황산 계약을 7년간 유예해달라고 요구한 영풍석포제련소가 이기적 작태를 부리고 있다"라고 비판하면서 "당장 황산 수송을 중단하고, 국가철도망계획에 효용가치가 없는 온산을 폐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순동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더는 온산선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물질 수송에 활용돼서는 안 된다"라면서 "남울주 10만 정주권 도시 건설이 걸림돌 없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산선은 남창역과 온산역을 잇는 8.6㎞ 연장의 단선 철도다.

1970년대 후반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입주 기업들의 수송망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황산과 항공유 수송에만 활용되고 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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