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구영배 소유 70억원 상당 반포자이 가압류 결정

김서현 기자 2024. 8.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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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법원의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구 대표의 부동산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구 대표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가 결정됐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구 대표와 그의 아내가 7대3 비율로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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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구영배 자택 가압류 2건 결정
부부 공동 명의… 구 대표와 아내 7대3 비율 소유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구 대표가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법원의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구 대표의 부동산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구 대표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가 결정됐다.

해당 등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삼성금거래소가 구 대표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가압류 인용 결정된 청구 금액은 36억7494만원이다.

지난 9일에는 에스씨엠솔루션이 구 대표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3억원 가압류 인용이 결정됐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구 대표와 그의 아내가 7대3 비율로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구 대표의 자택이 있는 아파트의 다른 매물은 매매가가 70억원에 이른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주식회사 문화상품권이 큐텐 테크놀로지를 대상으로 낸 1억원의 채권 가압류 신청과 주식회사 쿠프마케팅이 낸 6억9700여만원의 채권 가압류를 인용했다.

몰테인 인코퍼레이티드가 지난달 30일 큐텐피티이엘티디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여졌다. 청구 금액은 35억9684여만원으로 제3채무자는 큐텐 테크놀로지다.

앞서 지난달 29일 구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의 사재 출연 약속 이후 하루도 되지 않아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했다.

구 대표는 이튿날인 지난 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해당 아파트에 대한 질문을 받고 "100% 제 것은 아니고 저와 와이프가 7:3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이라고 말을 흐렸다. 개인 자산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집하고 통장에 10억~20억원 정도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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