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주도청에 온 이유는

제주/오재용 기자 2024. 8.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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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왼쪽) 제주지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2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와의 약속' 숙박 분야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해 약속 선언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더 쾌적한 공간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다짐 대회를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 관광 숙박업소 등은 12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와의 약속’ 숙박 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은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제주도민과 관광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의 약속을 전하는 민·관 협력 실천 약속 캠페인이다.

이 결의대회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창해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을 비롯해 숙박업계 대표들과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불편신고센터 개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을 통해 제주관광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대혁신의 바람이 산업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더 따뜻한 환대, 더 편안한 머묾, 더 쾌적한 공간, 고품격 서비스’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결의 문구를 외치며 실천과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제주 숙박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6월 말 기준 제주에는 7422곳의 숙박업소에 7만 9380실의 객실이 있다. 이 중 관광호텔과 휴양콘도 등 관광숙박업이 전체 객실의 42%인 3만 3377실이며, 업체 수로는 농어촌민박이 전체의 80% 수준인 5916곳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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