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 강화하나…러시아 벨고로드 일부 주민도 대피시켜

이영민 기자 2024. 8. 12.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통제한 가운데 쿠르스크와 인접한 벨고로드도 일부 지역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우크라이나군이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여러 지역, 특히 벨고로드와 보로네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 서쪽 일부를 점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통제한 가운데 쿠르스크와 인접한 벨고로드도 일부 지역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주지사인 비아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지역 내 크라스나야 야루가 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국경에서 적의 활동이 위협적"이라며 "우리 군인들이 발생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우크라이나군이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여러 지역, 특히 벨고로드와 보로네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 서쪽 일부를 점령했다. 이 지역의 러시아 주민 7만6000여명 이상이 대피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전쟁 발발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맞서 지난 1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로고드, 쿠르스크, 브랸스크 등 국경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 시스템이 벨고로드 상공에서 드론 5대, 쿠르스크 상공에서 드론 11대, 보로네시 상공에서 드론 2대 등 드론 총 35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안드리 자고로드뉴크 우크라이나 전 국방부 장관은 이번 러시아 본토 공격이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의 목적이 러시아 군대의 방향을 돌려 전선을 좁히는 한편,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자국 국경을 보호할 능력이 없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땅이 필요하지 않다"며 "그들이 우리 땅에서 실패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