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30분, 고개 들어 하늘 보세요"…별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준기 2024. 8.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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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이 12일 무더운 밤하늘을 수놓는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간이 달이 진 이후여서 관측하기 좋고, 마치 비가 떨어진 듯 최대 100개의 유성우들을 볼 수 있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우는 100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를 놓쳤다면12일 전후로 새벽 무렵에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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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일 오후 11시30분 극대기
최대 100개 유성우 관측..깜깜하고 맑은 밤하늘 최적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모습. 촬영=전영범 천문연 박사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한 사진으로, 2019년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천문연 제공

별똥별이 12일 무더운 밤하늘을 수놓는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간이 달이 진 이후여서 관측하기 좋고, 마치 비가 떨어진 듯 최대 100개의 유성우들을 볼 수 있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이날 오후 11시 30분 극대기를 맞는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우는 100개에 달할 전망이다.

최적의 관측 시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다. 이 때를 놓쳤다면12일 전후로 새벽 무렵에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이 붙여졌다.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많은 양의 불덩어리로 인해 매우 밝게 볼 수 있고, 일반적인 유성우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면 적합하다. 유성우는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이 있지만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면 관측하기에 더 좋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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