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대표’ 60억원대 반포자이 아파트 가압류 결정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8.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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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정점에 있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반포자이아파트가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티몬과 위메프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70% 소유권을 가진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쿠프마케팅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6억97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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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스1]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정점에 있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반포자이아파트가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티몬과 위메프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70% 소유권을 가진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는 채무자가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처분하지 못하도록 미리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하는 명령이다.

가압류 인용 금액은 삼성금거래소 36억7000여만원, 에스씨엠솔루션 3억원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문화상품권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큐텐테크놀로지는 큐텐의 기술 부문 자회사로, 티몬·위메프 등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쿠프마케팅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6억97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인용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몰테일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낸 35억96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인용했다.

구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초동 반포자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게 맞나’라고 묻자 “맞다”고 답했다.

반포자이는 매매가만 60억~70억 원에 이르는 고가 아파트다. 구 대표는 이어 “저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고 가끔 나오면 (쓴다)”며 “타인에게 전월세를 주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 본인이 가진 개인 자산이 있냐고 묻자 “집하고, 통장에 10억~20억원 있다”고 말했다. 사태 종결 이후 사회에 사재를 환원할 의지가 있냐는 질문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국내에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반포자이 아파트가 유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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