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광복절 맞아 전국 곳곳 무궁화 축제 연다

장성무궁화공원 등 8월 전국서 다양한 행사 마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제79주년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광복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무궁화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수원시 영흥숲공원,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 청주시 미동산수목원, 함평군 엑스포공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품종의 아름다운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무궁화 공예체험, 무궁화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그동안 비공개됐던 무궁화품종보전원을 무료로 전면 개방한다.

전라남도 장성군 무궁화공원에서는 1만여 그루의 형형색색 만개한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산림청은 "공원 내 3·1운동 의적비와 6‧25 참전용사 기념탑이 있어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역사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사진=산림청]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 분화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무궁화. [사진=산림청]

무궁화 테마도시로 지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는 17번 국도를 따라 국내 최장 무궁화 100리길이 조성돼 있어 이색적인 광경을 선보인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민족을 닮은 무궁화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나라꽃이 될 수 있도록 무궁화를 널리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원. [사진=산림청]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