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152.6% 증가한 3105억...‘어닝 서프라이즈’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8.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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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 흥행에 힘입어 이번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2분기 매출액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라이엇게임즈 외에도 가레나, 블리자드 등을 거친 오 CGPO는 오는 9월 크래프톤에 합류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신규 IP 발굴과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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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07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크래프톤 CI
게임사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 흥행에 힘입어 이번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2분기 매출액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 영업이익은 152.6%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매출액 6659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이익은 642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84%를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각각 40%, 30%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부문이 4999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PC가 1913억원, 콘솔이 88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2% 고성장했다.

크래프톤 주요 신작 라인업 [출처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출시로 IP 다양화를 통해 수익 확대를 노린다. 우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도 올해 스팀 얼리엑세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달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 참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인력 영입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사업총괄 대표를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엇게임즈 외에도 가레나, 블리자드 등을 거친 오 CGPO는 오는 9월 크래프톤에 합류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신규 IP 발굴과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애플 글로벌 신사업 총괄이자 애플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올해 5월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글로벌 총괄과 에픽게임즈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토마스 고를 퍼블리싱 플랫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면서 배틀그라운드 IP에 쏠린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이후 이달까지 누적 27개사에 투자했으며,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IP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으나 지난 5월 폐업했던 탱고 게임웍스는 크래프톤의 투자로 다시 게임 개발을 이어가게 됐다.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등의 IP를 가진 탱고 게임웍스는 이번 투자로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과 함께 새로운 IP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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