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고민시 얘기에 '어우~♥'…"진짜 일당백, 그런 애 또 없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염정아가 후배 고민시를 극찬했다.
12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 출연한 염정아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이날 염정아는 데뷔 34년 차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시간이 너무 빠르다. 언제 이렇게 됐을까 싶다. 34년이라고 하면 되게 어마어마한 것 같은데 내가 느끼기엔 잘 모르겠다. 빠르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배우 외에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배우를 안 했다면 그냥 가정주부가 되지 않았을까. 이젠 어딜 가도 선배보다 후배가 많다. 언제나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밀수' 팀과는 여전히 끈끈한 사이를 자랑했다. 염정아는 "'밀수'는 모든 게 행복이었다. 흥행도 너무 행복했다. 다음 주에 여자들끼리 또 만나기로 했다. 스케줄을 맞춰보며 계속 약속을 잡는다. 전체가 안 되면 두세 명이라도 만난다. 이번엔 다 모이기로 했다. 주로 혜수 언니나 내가 주도하고 애들은 우르르 따라오는 편이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최근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민시 얘기가 나오자 염정아는 '어우~'라며 애정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는 "걘 그럴 줄 알았다. 민시는 진짜 일당백이다. '밀수' 홍보할 때도 정말 그런 애가 또 없었다. 민시랑 경혜 둘이 SNS로 홍보팀보다 열심히 홍보했다"며 "'서진이네'에는 몰래 갔는데 아이슬란드 가서 전화했더라. 서진 선배랑 다 같이 밥 먹으면서 '보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고 했다.
차기 '삼시세끼' 멤버로 고민시를 제안하자 "말조심해야 한다. 은진이도 보고 있다. 예전 멤버인 세아랑 소담이도 좋고 새 얼굴 민시도 좋다"며 웃었다.
염정아는 후배들과 격없이 지내는 비결에 대해 "내가 좀 편한 선배인 것 같다. 처음엔 나를 좀 어려워하는데 먼저 다가가는 편이다. 그래서 편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래 일했으면 좋겠다. 멋있게 활동하는 선배님들이 다 롤모델이다. 현장에서 선후배들을 만나면 너무 재밌다. 현장도 점점 편해진달까. 지금은 딱 정해진 시간만 촬영한다. 나 때는 삼일씩 밤새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점점 일하는 환경이 편해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건 같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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