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노조 "김 신임 관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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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노동조합이 '뉴라이트' 학자로 분류돼 온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독립기념관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관을 친일기념관으로 만들려는 김형석 신임 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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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독립기념관 노동조합이 ‘뉴라이트’ 학자로 분류돼 온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김 신임 관장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관장 업무에 매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독립기념관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관을 친일기념관으로 만들려는 김형석 신임 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노조 측은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에 맞서 자주독립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알려주기 위해 국민의 성금과 지지를 모아 건립됐다"며 "개관 이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연구·전시·교육하고 독립유공자 예우·국민 통합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올해 2월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의 이사 임명을 시작으로 국론 분열과 이념 논쟁에 휘말리게 됐다"며 "지난 8일 신임 관장으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되면서 전 국민적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헌신의 정신을 국민에게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일해왔으나 현 신임 관장 임명으로 인해 그간 우리가 예우해왔던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은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며 "그간 우리가 소통하고자 했던 국민 모두가 독립기념관을 비난하고 등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끝으로 "신임 관장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제대로 역할 할 수 없으리란 점에 뜻을 모았다. 이번 신임 관장 임명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라고 꼬집으며 김 신임 관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친일파’ 비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 수많은 강연과 수백편 글을 통해 독립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서왔다“며 “관장으로서 독립정신 선양과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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