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점령 '파일럿' 2주 연속 주말 1위…쾌속의 300만 질주

조연경 기자 2024. 8.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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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없는 승승장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 간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차지했다.

'파일럿'은 3일 동안 72만321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02만928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12일 연속 1위와 함께 12일 만에 300만 고지를 넘는데 성공했다. 주말 흥행은 2주 연속 1위다.

또한 '파일럿'은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손익분기점 돌파와 함께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톱3 흥행작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순위로는 곧 외화 '웡카' 353만1717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품을 이끈 배우 조정석은 2019년 개봉한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코미디는 조정석'이라는 흥행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파일럿' 흥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충무로에서는 아직 잔뼈가 굵지 않은 라이징 배우들도 캐릭터에 어울리는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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