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08년'...최고치 경신 앞둔 신조선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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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박을 건조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신조선가지수가 2008년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발주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톤마일 증가가 발행했고 액화천연가스(LNG)선부터 유조선, 컨테이너선에 이르기까지 해상운임 상승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선주들의 발주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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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신조가 2.7억달러..작년대비 16%↑
머스크·카타르에너지 등 잇따라 발주 계획 밝혀
韓조선사, 슬롯 꽉찬 中 대비 유리하단 평가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새 선박을 건조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신조선가지수가 2008년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발주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신조선가지수는 189를 기록하며, 5주 만에 1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최고점인 191.6(2008년 9월) 대비 불과 2.6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190선을 턱밑까지 추격한 신조선가지수는 역대 최고점 경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톤마일 증가가 발행했고 액화천연가스(LNG)선부터 유조선, 컨테이너선에 이르기까지 해상운임 상승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선주들의 발주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해 둔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선사들과의 선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선박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주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컨테이너선(2만3000TEU)의 경우 현재 2억7300만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2억3550만달러) 대비 16%가량 상승했다. 고부가가치선종 중 하나인 LNG운반선 역시 2억6250만달러로 작년(2억6500만달러)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규모 LNG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에 대한 글로벌 발주가 예고되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덴마크 해운업체 머스크는 앞서 80만TEU 분량의 총 50~60척의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1만6000TEU 12척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글로벌 조선사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해운업체 하파크로이트와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도 한국과 중국 조선사를 상대로 선박 발주를 추진 중이다. 하파크로이트는 최근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총 30척의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문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주 규모는 약 54억달러(7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에너지 또한 한국과 중국 조선사에 최대 20척 규모의 LNG선 추가 건조 계약을 검토 중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LNG선 슬롯은 2031년까지 꽉 차 있는 상황이고, 한국 조선업은 2027~2029년까지 인도 가능한 슬롯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조선업이 더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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