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날 출신' 영입한 풀럼, 이번에는 '강철의 벽' 노린다...'3호' 영입 임박→협상 '청신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풀럼이 디에고 카를로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풀럼과 빌라는 카를로스 이적에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구단 간 협상은 매우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강철의 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86cm에 79kg의 건장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수를 압도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점프력과 헤더가 뛰어나다.
2012-13시즌 카를로스는 데포르티부 브라질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명문 상파울루 FC로 잠시 임대를 다녀왔으며 2014년 여름 포르투갈 에스토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FC 포르투로 임대를 떠났다.
재능이 만개한 것은 2016년 프랑스의 FC 낭트로 이적한 뒤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6-17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리그앙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올라섰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세비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카를로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2022년 빌라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23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도 카를로스는 27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단 20회에 불과했다.
시즌이 끝난 뒤 카를로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풀럼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영입에 임박했다. 로마노는 "계약 구조와 개인적 조건에 대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풀럼은 카를로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럼은 이번 여름 활발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라이언 세세뇽을 영입했으며 아스날의 '성골 유스' 에밀 스미스 로우까지 품었다. 세 번째 영입으로 카를로스를 낙점했고, 영입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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