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10가지 개선 특명 21억원 비용절감 [COST ZERO]

한국신용평가의 '자동차 및 부품업체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전방 완성차 생산 차질이 해소되면서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3% 내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업체의 실적 호조가 판매량 증가보다는 평균판매가격(ASP) 향상에 기인하고 있어 전방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경기도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M사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 나섰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재정적 압박을 받게 됐다. 기술 개발과 생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의 비용 증가는 M사의 재정 상황에 큰 부담이 됐고, M사는 비용 절감 활동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부 경험과 역량 부족, 바쁜 일정 등으로 인해 비용 절감 활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사는 외부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센터장 고경수)에 비용 절감 컨설팅을 의뢰했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 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M사의 비용 구조를 진단하고 평가했다. 그 결과 과다하게 집행되고 있는 15개 계정에 대해 4개월간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10개의 비용 절감 과제를 도출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해 절감 과제 비용 대비 13.1%에 해당하는 21억3000만원을 절감했다.

상기 사례와 같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비용 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각종 비용을 분석하고 개선 영역을 진단해준다. 항목별 비용 절감 대상 금액 및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비용 절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 절감 컨설팅은 기업 규모에 따라 3~6개월이 소요되며 컨설팅 비용은 연간 절감액 중 일부를 받기 때문에 기업 부담이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홈페이지 또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