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16.7% 증가...무역적자 2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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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승용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 초 수출이 17% 증가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4억7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플러스 전환하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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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4억7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보다 0.5일 적었는데,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4%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4억8000만달러로 42.1%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플러스 전환하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제품(5.5%), 승용차(63.9%), 선박(253.0%) 수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7%), 미국(27.7%), 베트남(3.6%)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31억95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24억5800만달러)을 앞질렀다.
이 기간 수입액은 184억700만달러로 13.4%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수입이 각각 83.5%, 62.8%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5.0%), 미국(16.0%), 일본(17.2%) 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9억34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9억1000만달러 적자였으며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2개월째 흑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8월 휴가 등 계절적 요인 영향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선박을 비롯한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무역수지 또한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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