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지역화폐 발행 준비에 국힘 "부작용 이미 증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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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지역화폐를 자체 발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역화폐의 경제적 손실과 부작용은 이미 증명됐다"며 "(중구는) 지역화폐 폐지 기조에 반하여 부활시키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구청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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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중구가 지역화폐를 자체 발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12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9일 구청에서 '중구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상인과 주민 등 약 200여명은 경기 시흥시와 충남 부여 등 지역화폐 운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화폐 활성화와 고도화 전략 등의 의견을 나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중구형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대전 중구의회는 지난달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한 조례를 수정 가결했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역화폐의 경제적 손실과 부작용은 이미 증명됐다"며 "(중구는) 지역화폐 폐지 기조에 반하여 부활시키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시에서 이미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의 독립적인 행정이라고 할지라도 대전시의 일부인 이상 시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구청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출신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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