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에 '화들짝'…광주시 관용 전기차 모두 지상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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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파장이 관용 전기차를 대량 운용 중인 지방자치단체로 번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본청에서 운용 중인 관용 전기차를 모두 지상으로 옮기고 지하에 설치된 충전시설 이용을 제한했다.
광주시 본청에서 사용하는 관용 전기차는 58대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총 39기로 34기는 지상, 5기(행정동 4기, 의회동 1기)는 지하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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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파장이 관용 전기차를 대량 운용 중인 지방자치단체로 번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본청에서 운용 중인 관용 전기차를 모두 지상으로 옮기고 지하에 설치된 충전시설 이용을 제한했다.
광주시 본청에서 사용하는 관용 전기차는 58대다. 이 가운데 44대는 지상, 14대는 지하 지정 주차구역을 이용해 왔다. 시는 지하에 주차하던 14대를 지상으로 이동 주차했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총 39기로 34기는 지상, 5기(행정동 4기, 의회동 1기)는 지하에 설치됐다. 시는 지하 충전시설도 당분간 사용을 금지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시 청사와 산하기관에서 보유 중인 관용 전기차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전체 전기차와 충전시설 현황, 차량 연식, 평균 전기차 주차대수 등을 파악해 조만간 전기차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구연한 10년이 지나거나 임박한 관용 전기차는 순차적으로 점검해 상태에 따라 수리 또는 불용 처리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전기차 안전관리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 대책이 나오기 전 선제적 대응으로 관용 전기차를 이동 조치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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