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어 KB손보도 약관대출 한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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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이달 초 보험계약대출(약관 대출) 한도를 줄였다.
KB손보 관계자는 12일 "전체 질병·상해보험 계약의 약 30% 정도가 이번 약관대출 한도 조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지난 5월 비슷한 이유로 일부 순수 보장성 건강보험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줄였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보험료 납부 기간에 따라 약관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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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계약 해지 리스크 관리 목적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B손해보험이 이달 초 보험계약대출(약관 대출) 한도를 줄였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 이어 세 번째다.
KB손보 관계자는 12일 "전체 질병·상해보험 계약의 약 30% 정도가 이번 약관대출 한도 조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관대출은 보험 계약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하는 대출을 말한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금리를 정한다. 기준금리가 공시이율이면 금리 연동형 대출, 예정이율이면 금리 확정형 대출이라고 한다.
이번 한도 조정으로 KB손보의 약관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최대 15% 줄었다.
일례로 2013년 3월 31일 이전에 보험에 가입한 고객(보험료 납부 완료 기준)은 해지 환급금의 75%만 대출받을 수 있다. 한도 조정 전에는 해약환급금의 90%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4월 1일 이후 가입한 고객의 대출한도는 65%에서 50%로 줄었다.
KB손보가 약관 대출 한도를 줄인 건 해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보험사는 약관대출을 받은 고객이 계속 대출금을 연체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미납 이자가 해지환급금을 넘어서는 경우다. 계약이 해지되면 보험사는 계약 유지율이 감소하고, 고객은 약정한 보장을 못 받는다.
삼성화재도 지난 5월 비슷한 이유로 일부 순수 보장성 건강보험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줄였다. 이 상품들의 한도는 0%로, 약관대출을 받을 수 없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보험료 납부 기간에 따라 약관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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