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행사’ 안 간다던 승리, 발리 클럽서 목격…“숙소 가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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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33가 최근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 참석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그가 인도네시아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매일경제는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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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33가 최근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 참석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그가 인도네시아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매일경제는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여성이 “승현이(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거야?”라고 말하자, 승리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 등에 따르면, 이벤트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여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리의 사진이 크게 들어간 포스터가 공유됐다.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해당 보도를 정면 박박했다. 그는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 명백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승리가 목격된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비행기로 5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버닝썬 수라바야’ 주최 측이 승리와 직접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거짓말’, ‘붉은 노을’, ‘에라 모르겠다’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승리가 운영에 관여한 클럽 ‘버닝썬’은 온갖 비리와 성접대, 성폭행이 만연하다는 것이 드러나며 대한민국에 충격을 안겼다.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된 승리는 성매매·성매매 알선·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 위반·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지난해 2월 출소한 후에도 그는 해외 파티에서 종종 목격되며 ‘반성 없는 행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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