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선구자'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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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전 에쓰오일(S-Oil) 회장이 12일 별세했다.
1942년생인 고(故) 김 전 회장은 정유업계에서만 40년 이상 몸 담았다.
쌍용정유를 에쓰오일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도 김 전 회장이다.
2007년까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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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인 고(故) 김 전 회장은 정유업계에서만 40년 이상 몸 담았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1963년 대한석유공사(SK에너지 전신)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74년 정유업 진출을 추진하던 당시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쌍용양회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쌍용정유 설립을 주도했다.
19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을 성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람코는 4억 달러를 투자해 35%의 회사 지분을 인수한 다음 경영에 참여했고, 20년 원유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쌍용정유를 에쓰오일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도 김 전 회장이다. 1996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7년까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됐다.
에쓰오일에서 퇴임한 후인 2008년에는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로 미래국제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교와 '새싹멘토링 장학기금'을 약정해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중고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도록 지원해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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