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600선 회복···코스닥도 소폭 상승

이정훈 기자 2024. 8.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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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5일 증시 급락 사태 이후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개인투자자들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를 감당하지 못한 채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3.21% 증가한 17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운송·부품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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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상승률은 1%대 그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600대를 회복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지난 5일 증시 급락 사태 이후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9.87포인트(1.15%) 오른 2618.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장 대비 13.73포인트(0.53%) 오른 2602.16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면서 262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2610선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 원어치와 14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반면 홀로 2045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4%)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장중 17만 98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개인투자자들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를 감당하지 못한 채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3.21% 증가한 17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이날 키트루다 복제약이 미국 3상 임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사실을 공시하며 장중 한때 주가가 4% 넘게 뛰었으나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상승세가 약해지며 2.04% 상승에 그쳤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2%대 상승률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보였나. 나머지 삼성전자(005930)(1.07%), 현대차(005380)(0.21%), 기아(000270)(0.20%), KB금융(105560)(0.73%),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0.61%)는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29포인트(1.08%) 오른 772.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오전 한때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으나 이후 상승 동력이 약해지며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들 홀로 172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반면 각각 1554억 원어치와 162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유통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운송·부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운송·부품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 상승 마감했다. 뒤를 이어 기계 장비(2.26%), 신성장기업(1.97%), 기타제조(1.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상승세가 갈렸다. 같은 바이오 업종임에도 셀트리온제약(068760)(3.00%)과 리가켐바이오(141080)(6.43%)은 상승 마감한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전장 대비 -2.50% 하락한 15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에 그쳤다. 2차전지주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엔켐(34837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 가까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는 0.45% 상승에 그쳤다. 시총 비중 3위에 자리 잡은 에코프로(086520)의 경우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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