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남서부 국경 넘어 30㎞까지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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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 30㎞까지 진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들어온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시도를 멈춰세웠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우리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목표는 적이 국경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해 적에 대해 병력 분산과 최대의 손실을 강요하고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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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 30㎞까지 진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들어온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시도를 멈춰세웠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병력 일부가 쿠르스크 지역의 톨피노와 옵시콜로데지(오브시치콜로데즈) 마을 근처까지 진격했다고 시인했다. 이들 마을은 러시아 국경에서 25~30㎞ 남짓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우리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목표는 적이 국경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해 적에 대해 병력 분산과 최대의 손실을 강요하고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마을 여러 곳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에서 3㎞ 떨어진 러시아 마을 구예보에서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행정건물에 걸린 러시아 국기를 내리는 모습이 영상이 공개됐다.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천연가스 송유관이 지나는 에너지 요충지 수자 주변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국경 지역인 수미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탱크, 장갑차 등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들 탱크와 장갑차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에 맞서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핵발전소 주변에 새로운 참호를 파는 등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비비시(BBC)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진출한 옵시콜로데지는 이 핵발전소에서 5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쿠르스크 지역의 주지사 알렉세이 스미르노프는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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