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 아시아 대회'…16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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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제 콩쿠르인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12일 아슬리코 아시아콩쿨사업본부에 따르면 아슬리코 오페라 콩쿠르는 1949년 이탈리아 정부 지원으로 시작된 국제 오디션 대회다.
김봉미 아슬리코 아시아 대표는 "올해 참가자들 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탈리아 세계 결선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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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제 콩쿠르인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오는 26일 예선을 거쳐 다음달 6일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12일 아슬리코 아시아콩쿨사업본부에 따르면 아슬리코 오페라 콩쿠르는 1949년 이탈리아 정부 지원으로 시작된 국제 오디션 대회다. 그동안 까를로 베르곤지, 미렐라 프레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콩쿠르로, K-클래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열리는 콩쿠르에는 유럽 무대 직행을 노리는 한국과 중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7명 등 젊은 아시아 성악가들이 대거 출전했다.
아슬리코 아시아는 상위 입상자 5명에게 항공권, 숙박비를 전액 제공하는 등 총 3만유로(약 4500만원) 상금을 줄 예정이다. 차상위 입상자 15명에게도 이탈리아 국제 콩쿠르에 출전하는 자격을 준다. 이들 모두 아슬리코 워크샵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결선 상위 입상자 5명이 이탈리아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 중 3명이 배역을 따냈다. 바리톤 박준혁과 소프라노 김도연은 라보엠의 마르첼로와 무제타에 캐스팅됐다.
올해 경연작품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팔스타프' 등이다. 오는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예선, 준결선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다.
최종 결선은 다음달 6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결선의 경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한국 등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현장에서 직접 심사후 바로 발표한다.
김봉미 아슬리코 아시아 대표는 "올해 참가자들 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탈리아 세계 결선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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