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업논란' 카데나스 방출 예정…새 외인 디아스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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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 속에 2군으로 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전망이다.
12일 야구계에 따르면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루수 자원 르윈 디아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디아스와 큰 틀에서 입단 계약에 합의했으나 아직 완료하진 못했다.
디아스 영입과 관계없이 카데나스와의 작별은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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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 속에 2군으로 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전망이다.
12일 야구계에 따르면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루수 자원 르윈 디아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디아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고 올해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빅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에서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이다.
삼성은 디아스와 큰 틀에서 입단 계약에 합의했으나 아직 완료하진 못했다. 취업 비자 발급 문제 등이 변수다.
KBO리그 규정에 의하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선 그해 8월 15일까지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만약 행정 절차가 지체되면 디아스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디아스 영입과 관계없이 카데나스와의 작별은 확정적이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7월 21일 롯데전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초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KT전에서 왼쪽 허리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
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6일 한화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일명 '산책 수비'까지 해 지탄을 받았다. 분노한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2군으로 내렸다. 카데나스는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태업 논란' 속에 한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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