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부고속道 동탄터널 상부에 녹지공원 조성…“화합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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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지하화된 경부고속도로 상부를 2026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
1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상부에 동탄1·2신도시를 잇는 보행로와 도로를 건설 중이다.
동탄터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및 지하화사업의 일환으로 동탄을 가로지르는 1.2㎞ 구간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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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지하화된 경부고속도로 상부를 2026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
1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상부에 동탄1·2신도시를 잇는 보행로와 도로를 건설 중이다.
동탄터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및 지하화사업의 일환으로 동탄을 가로지르는 1.2㎞ 구간에 설치됐다.
지난 3월 지하화사업이 완료되면서 시는 터널 상부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고 대규모 녹지공원과 교통 인프라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통행량 등을 고려해 시는 이달 말 주간선도로 두 곳을 개통하고 나머지 4개 보조간선도로를 연말 개통할 예정이다.
우선 개통되는 2개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동탄여울공원 남측을 잇는 1번 도로와 치동천로~원천로를 잇는 6번 도로다.
시는 2개 도로 우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문화인프라 이용 편의 개선, 교통체증 해소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12월 나머지 4개 도로를 추가 개통해 교통량 분산 등을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상부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지하화 공간 상부에 조성되는 상부공원은 축구장 12배 면적(8만7천5㎡)으로 연장 1.2㎞, 폭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이다.
공원은 보타닉 에비뉴를 비롯해 ‘봄의 정원’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특색 있는 도심형 숲으로 동탄을 대표하는 도심 속 문화·휴식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상부공원화 및 연결도로 개통은 그동안 단절됐던 동탄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화성 전체가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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