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빚더미’ 이탈리아, 문화유적 줄줄이 경매 넘긴다

KBS 2024. 8.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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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이탈리아로 가봅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부채 감축을 위해 문화유적까지 줄줄이 매각할 계획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11월, 남부 도시 나폴리 인근의 카푸아성을 경매에 넘기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6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를 위해 건립된 카푸아성은 현재 이탈리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유명한 엘바섬의 등대, 피렌체 지역의 궁전 등도 매물로 나온 상황인데요.

이는 공공건물 경매를 통해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겠다는 이탈리아 정부 계획의 일환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137.3%로, 유로존에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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