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언스 호텔 옥상에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상보)

강민경 기자 2024. 8.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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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관광 도시 케언스의 한 호텔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유일한 탑승자였던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호주 북부 케언스의 힐튼 더블트리호텔의 옥상에 쌍발엔진 헬기가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 관계자는 사고 헬기의 프로펠러 조각들이 호텔 옥상의 수영장에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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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더블트리호텔 옥상에 화재…지상에는 사상자 없어
12일 새벽 호주 북부 케언스의 힐튼 더블트리호텔 옥상에 한 헬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진화 후 헬기 추락의 흔적. 2024.8.12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유명 관광 도시 케언스의 한 호텔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유일한 탑승자였던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호주 북부 케언스의 힐튼 더블트리호텔의 옥상에 쌍발엔진 헬기가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이 숨졌으며, 그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항공기 추락 현장과 가까운 객실에 머물던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 관계자는 사고 헬기의 프로펠러 조각들이 호텔 옥상의 수영장에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목격자인 어맨다 케이는 자기 반려견이 사고 직전 자신을 깨워서 근처 발코니에서 현장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경량 헬기가 있었고 헬기는 조명도 켜지 않은 채 매우 낮게 날고 있었고 건물과 충돌해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호텔 옥상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장면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에 발생한 화재는 오전에 진화됐다.

호주 교통안전국은 정부 전문가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앵거스 미첼 호주 교통안전국장은 헬기가 추락 당시 시야가 좋지 않고 비가 내리는 등 비행 조건이 까다로웠다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헬기가 당시 뭘 하고 있었는지 그 비행의 성격을 알아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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