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뜨뜨뜨, 로드나인 신화 아바타 마지막 도전 실패

일주일 간의 도전 끝에 아쉬움 남겨 “천장 시스템은 꼭 개선 바라”

- '뜨뜨뜨뜨' 로드나인 방송 중

8월 16일 뜨뜨뜨뜨는 다시 한 번 신화 등급 아바타를 도전해 성공했다.

"33만 원으로 영웅 등급 아바타만 확정으로 얻고 즐기면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

SOOP 유명 BJ '뜨뜨뜨뜨'가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에서 신화 등급 아바타 획득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뜨뜨뜨뜨는 로드나인 로웨인 10서버 '랭커' 길드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BJ 우레가 소속된 '재앙' 길드와 연합해 BJ 팡이요 길드인 '리더'와 대립하고 있다.

뜨뜨뜨뜨의 전투력은 8만 5000으로 서버 내 2위다. 그는 랭커 길드 마스터이자 핵심 전력으로서 세력 경쟁에 도움이 되고자 신화 등급 아바타 획득에 도전장을 던졌다.

로드나인의 신화 등급 아바타는 획득 기대값만 현금 수억 원에 달한다. 전설 등급 아바타를 확률 기반으로 기대값 계산 시 약 3300만 원인데 전설 등급 아바타 합성에서 60% 확률로 연속 4회 성공해야 신화 등급 아바타를 얻는다.

신화 등급 아바타의 성능은 가격 대비 최악이다. 추후 신화 등급 아바타 전용 무언가가 추가될 순 있겠지만 현재 버전 기준으로는 아바타 성능뿐만 아니라 컬렉션 효과도 다른 경쟁형 MMORPG와 비교하면 그리 좋지 않다.

다만 뜨뜨뜨뜨처럼 최상위권 유저에게는 더 이상 스펙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소가 없다. 가성비는 최악이지만 획득 시 유의미한 전투력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신화 등급 아바타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로웨인 10서버에서 신화 등급 아바타를 보유한 유저는 서버 전투력 1위인 '무과금사탕' 유저뿐이다. 무과금사탕 유저는 로드나인 출시 직후 2억 원 이상의 과금 끝에 신화 등급 아바타를 손에 넣었다.

당시 많은 유저가 2억 원 정도에 나온 것도 운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신화 등급 아바타 획득 난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에 뜨뜨뜨뜨의 도전에 많은 유저가 응원을 보냈다.

뜨뜨뜨뜨는 지난 2일부터 신화 등급 아바타 획득 도전에 나섰다. 그는 약 10일 동안 꾸준하게 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실패로 마무리됐다. 60%를 3번 성공하고 마지막에 실패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화 등급 아바타에 도전한 뜨뜨뜨뜨는 방송에서 "1억 원 넘게 썼다. 말이 안 될 정도로 어려운 도전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시청자들에게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천장 시스템은 상식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로드나인은 영웅 등급 아바타만 33만 원으로 확보하고 즐기면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 전설 등급 아바타도 사실 과하다. 운이 나쁘면 수천만 원을 버릴 수 있다. 정말 자본적으로 여유로운 것이 아니라면 영웅 등급 아바타로만 즐기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채팅창에서 시청자들은 "고생했다", "한국 경쟁 MMORPG 진짜 심각하네", "2억 원 넘게 쓰고 무과금이 말이 되나", "19스택 아깝긴 하지만 여기서 더 이상 하지 마라", "천장 시스템은 출시 직후 계속 말하는데 안 바꾸네", "수억 원 투자해서 뽑을 만큼 능력치가 좋지 않은 것도 웃긴다", "프로모션이니까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멘탈 완전 나갔을 것이다" 등 뜨뜨뜨뜨를 향한 위로와 로드나인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moon@gametoc.co.kr